[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11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 등 주요 도시에 대한 통행금지령을 무기한 연장한다는 왕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전국적으로 야간 통행금지령(오후 7시∼이튿날 오전 6시)을 시행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리야드, 메카, 메디나를 봉쇄하고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3시로 앞당겼다.
또 이달 6일에는 이동을 더 강력히 제한하기 위해 리야드, 제다, 담맘, 코바르 등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24시간 통행금지로 변경했다.
통행금지령을 어기면 1만리얄(약 33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위반 정도에 따라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사우디 정부는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