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코로나19 속 총선’ 주목…“투표 차분하게 치러진 것 목격”

외신, ‘코로나19 속 총선’ 주목…“투표 차분하게 치러진 것 목격”

소독·비닐장갑 착용 등 꼼꼼한 방역 절차 소개

기사승인 2020-04-16 09:12:33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프랑스 등 다수 국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선거를 연기한 가운데 한국에서 예정대로 15일 총선이 진행 되자 외신들이 한국의 총선 상황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BBC방송은 홈페이지에 한국의 총선 소식을 주요 기사로 소개하며 한국 유권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장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또 유권자들은 투표장 앞에서 1m씩 떨어져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다음 손을 소독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한 뒤 체온을 측정해야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기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며 꼼꼼한 방역 절차를 소개했다.

각 유권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설치한 표식에 맞춰 서서 인내심을 갖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은 일부 비평가들이 투표가 혼돈 속에 치러질지 모른다고 우려했지만 사전투표가 차분하게 치러진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 사전투표율이 2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감염 공포가 투표 참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BBC는 이번 선거에서 만 18세 유권자가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됐다는 점도 소개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