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오늘(20일) '온라인 개학'에 초등학교 1∼3학년생이 합류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 3학년은 상급 학년들처럼 컴퓨터·스마트기기를 사용한 실시간 쌍방향형 또는 콘텐츠·과제 제공형 원격수업을 듣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초등 1∼2학년은 EBS 방송 중심의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PC나 스마트기기로 교사와 소통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기 어려운 나이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교육부와 EBS는 'EBS 플러스2'에서 방영되던 초등 1∼2학년 대상 프로그램을 지난 6일부터 지상파인 'EBS 2TV'로 송출하고 있으며 교육 당국은 일선 초등학교가 '학습꾸러미'(배움꾸러미)를 각 가정에 배포하도록 했다.
초등 1∼2학년 출석 체크는 부모·조부모 등 가정에 있는 보호자가 대신 해야 한다. 담당 교사는 메신저를 통해 보호자에게 아이들 출석을 확인한다.
이날 초등 1∼3학년까지 원격수업에 합류하면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은 초·중·고교생 약 540만명이다. 온라인 수업 시대가 열린 것.
그러나 중·고교생이 원격수업 준비 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원격수업을 시작하는 데다가 초등학생 상당수도 원격교육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련 홈페이지·프로그램 접속이 원활할지 우려된다.
'클래스팅', '리로스쿨' 등 민간업체 프로그램도 접속 과부하 현상을 나타내면서 상당수 교사·학생이 계획했던 원격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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