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아베 신조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평가하는 일본 국민이 10명 중 6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사히신문은 18~19일 전국 유권자 11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아베 총리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7%는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같은 질문에 “발휘하고 있다”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일본 정부의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가 53%, “평가한다”가 33%였다.
일본어에서 ‘평가한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뜻이다.
전국 가구에 천 마스크 2장씩을 배포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다”가 63%, “평가한다”가 32%였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1%로 3월 조사 때와 같았다. 다만,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의 비율은 3월 38%에서 41%로 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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