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중계권을 무료로 요구했던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벌이는 야구 온라인 게임이 중계한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펼치는 ‘더 쇼’ 야구 게임 리그를 방송국들이 중계하기로 결정했다”며 “ESPN, MLB네트워크 등이 오늘부터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 시즌 개막이 연기되자 30개 구단 현역 선수들이 자신의 팀을 골라 야구 게임 대결을 펼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당 게임 리그는 이달 11일부터 MLB닷컴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최근 중계 콘텐츠를 찾지 못한 ESPN 등 스포츠 채널들도 중계에 뛰어들었다. 게임 리그는 다음달 2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5월 중순 막을 내린다.
한편 ESPN은 KBO리그의 중계에도 관심을 보였따. 하지만 ESPN이 무료로 중계권을 달라고 요청하면서 중계권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국외 중계권 대행사 에이클라는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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