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지원, 복지사각지대 해소한다

익산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 지원, 복지사각지대 해소한다

기사승인 2020-04-27 14:18:40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생활고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한시적으로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1만5천864세대에 100억 원의 한시 생활지원금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은 감염병이 국가 재난상황이 된 후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정부지침에 따라 현금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지역 내 소비를 통해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복지정책과는 지난 3월 지역화폐(익산 다이로움 충전)와 선불카드(기프트 카드)를 지원하는 2가지 방법을 계획해 각 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부서 전 직원이 1만5천864 전 세대에 유선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1천936세대에 15억여 원을 익산 다이로움 카드로 선 지급(충전)했고 1만3천928세대는 27일 납품되는 선불카드를 각 읍·면·동 및 시설 담당 공무원의 검수를 통해 28일부터 본격 배부한다.

선불카드는 권종을 5종(50·40·10·8·2만 원)으로 다양하게 제작해 편의성을 높이고 분실로 인한 손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원활한 배부를 위해 해당 세대에 지원금 수령 안내문을 모두 발송했다. 저소득층의 규모에 따라 지원 대상자가 적은 읍·면·동은 일상 배부를 실시하고 대상자가 많은 오산면, 왕궁면, 동산동, 남중동, 모현동, 신동, 영등1동, 어양동, 삼성동 등 9개소에서는 KF마스크 구입 때와 마찬가지로 5부제 배부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배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원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주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지원을 받은 동산동 K씨는 “생각지도 않은 한시 생활지원금이 최고의 효자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와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생활을 하는 저소득층이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감염병 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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