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미국 아메리칸항공(AA)과 유나이티드항공(UA)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A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달 1일 국내외 노선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 개시와 함께 승객들에게도 보호장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회사측은 성명을 토해 “5월 초 소독용 물티슈나 손세정제, 마스크를 제공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면서 “물품 공급 및 운항 조건이 허용하는 한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청소 및 소독 절차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AA의 이같은 발표는 미 항공승무원연맹(AFA)의 세라 넬슨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미 항공사의 허술한 코로나19 대처 방식을 비판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넬슨은 트위터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로 가득 찬 기내 사진을 올리면서 보건당국 및 항공 당국이 모든 항공편과 공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AA에 앞서 유나이티드항공(UA)도 승무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다만 UA는 승객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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