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신원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30일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사망자 38명 가운데 29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남은 9명 가운데 한 명에 대한 지문 확인을 진행하고 있고, 시신 훼손이 심각해 지문 확인이 어려운 사망자 8명의 경우 DNA 검사를 벌이고 있다.
화재 희생자들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장호원요양병원, 송산장례식장 등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8곳에 분산돼 안치됐다.
이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늘 정오쯤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합동 분향소를 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분향소 운영 방식은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불은 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신축 현장 지하 2층에서 시작돼 같은날 오후 6시42분께 꺼졌다.
명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감식이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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