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울산 '속옷 빨래' 성희롱 교사, 엄중 조처하겠다"

교육부 "울산 '속옷 빨래' 성희롱 교사, 엄중 조처하겠다"

기사승인 2020-05-01 20:23:56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속옷 빨래 숙제를 내주고 인증 사진을 요구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엄중 조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육부는 1일 울산 초등학교 교사의 학생 성희롱 사건과 관련,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원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 소재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학생들에게 속옷 세탁 숙제를 내주고 인증샷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해당 사안은 현재 울산시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며, 울산지방경찰청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문제의 교사를 파면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14만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교육청 자료를 받아보고 있다"면서 "감사는 교육감 권한이지만, 교육부가 지도·감독 권한이 있으므로 감사 결과를 보고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이면 개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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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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