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번지고 해외 이주노동자들의 귀국 속도가 빨라지면서 격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당국이 한시적으로 자국민의 입국도 금지하기로 했다.
4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민간항공국은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전 8시부터 1주일간 전국 9개 국제공항을 통한 국제선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해외 이주노동자들이 하루 2000명꼴로 귀국하면서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격리시설에 이미 2만 명가량이 수용되는 등 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교통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일과 8일로 예정했던 미국발 마닐라행 필리핀항공 특별기 운항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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