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숨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8.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요미우리신문은 4일 도쿄와 오사카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 가운데 확진 판정일이 공개된 100명의 사례를 분석했을 때, 진단 결과가 나온 후 평균 8.7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사망 당일이나 사망 후 감염이 확인된 사람 13명도 포함됐다.
요미우리는 감염 사실을 알게 된 단계에서 이미 증상이 악화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검사와 중증화 대책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전문의 외래진료를 거쳐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를 얻기까지 하루 이상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이런 상황을 근거로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람의 경우 증상 발현에서 숨지기까지의 평균 기간을 확진 판정에서 사망까지의 기간보다 조금 더 길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