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재 최고 수위인 '심각'에서 아래 단계로 낮출지 주목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로 끝나는 '황금연휴' 이후 국내 확진자 추세를 보고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할지 검토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내 확진자 발생이 하루 10명 안팎 수준으로 유지되고, 확진자 관리가 방역망 안에서 이뤄지면서 위기경보 수위를 '경계'로 낮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팬데믹' 상황이 지속하면서 심각 단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네 단계로 운영된다.
앞서 정부는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오자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4명으로 늘어난 1월 27일에는 '경계'로 재조정했다.
2월 23일 국내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자 정부는 위기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전날까지 17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해외유입 사례로 검역이나 2주간 의무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 중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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