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고위험군 대량검사

말레이시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고위험군 대량검사

기사승인 2020-05-06 16:22:04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산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대량으로 수입해 고위험군에 대한 대량검사를 실시했다. 

6일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수입한 진단키트 5만개가 도착했다”며 “사라왁주와 사바주에 각 1만개, 조호르주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각 1만5000개를 분배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이번 주말 10만개가 추가로 도착할 것”이라며 “정부는 한국에서 100만개의 진단키트를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총괄국장은 지난달 16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SD바이오센서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민감도가 84.4%, 특이도가 100%로 각각 나왔다”며 “우리는 이 항원 신속검사 키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감도(sensitivity)는 양성 환자를 잘 판단하는 비율, 특이도(specificity)는 음성인 사람을 판단하는 비율을 뜻한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전날 기준 확진자는 30명 추가돼 총 6383명이며 사망자는 총 106명으로 집계됐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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