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롯데가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11일 롯데는 전 그룹사 대표이사와 기획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과 후(BC and AC)’라는 제목의 사내용 도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내용 도서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획됐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이번에 발행한 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상 교육자료를 추가로 제작하여 사내 전파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인재개발원과 롯데지주는 3월부터 정책학, 사회학, 경영학, 사회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가지는 한편 국내외 관련 도서과 논문 등 문헌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관련 내용을 임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도서로 발행해 4월 말 전 계열사에 배포를 완료했다.
해당 도서는 과거 정치, 사회, 문화를 근간부터 바꾼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20세기의 경제위기 등을 오늘날의 코로나19 사태와 비교해 코로나19 종식 후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변화의 모습을 다양하게 짚어냈다. 정치적 영역, 국제관계와 글로벌화, 경제적 영역, 기술의 발전, 사회 문화와 가치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되는 변화 또한 구체적인 사례들과 함께 제시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금도 위기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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