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2020년 예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되며 관광 취약계층에 자유로운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13일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예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지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외얏날(붕어섬)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국민관광 향유권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사업자 공모와 컨설팅·관리, 평가 등을 담당하고 전문가들의 선정평가와 자문을 거쳐 올 하반기까지 사업이 시행된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한국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를 테마로 치즈 체험 관광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특화된 유럽형 경관으로 지난 2011년 개장 이래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치즈캐슬을 중심으로 치즈 체험장 등 18개 시설이 조성돼 운영 중이며 이곳에서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와 전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옥정호 외얏날(붕어섬)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난 2007년, 2016년 2회에 걸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순환도로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가 방문하는 전국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사업인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으로 숲속도서관, 방문자안내소, 잔디마당, 풍욕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N치즈축제의 명성과 함께 사계절 내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고 옥정호는 전라북도의 보물이나 다름없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관광지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누구에게나 열린 관광지로 개발된다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등에 관광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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