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인도네시아의 우기가 이달 말 혹은 다음 달까지 길어지며 곳곳에서 물난리가 벌어지고 있다.
15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당 초 인도네시아의 우기는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우기가 자카르타는 이달까지, 다른 자바지역은 다음 달까지 각각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수마트라섬의 아체·리아우·남수마트라·븡쿨루주, 서누사뜽가라주, 남술라웨시주,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여러 지역에 날씨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지난 12∼13일에는 자바섬 반튼주에 폭우가 쏟아져 르박군의 주택들이 물에 잠기고 다리가 파손됐다.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군도 집중호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보고르군 재난 당국은 이날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실종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산사태가 발생한 마을에서는 69가구가 대피하고, 주택 14채와 이슬람사원 등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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