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공모자 모집인 급증…금감원 소비자경고 ‘주의’ 발령

보험사기 공모자 모집인 급증…금감원 소비자경고 ‘주의’ 발령

기사승인 2020-05-19 18:01:03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최근 인터넷카페나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를 이용해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19일 고액 일당을 준다는 명목으로 보험사기 공모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늘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전 필요한 사람 연락주세요’, ‘ㄷㅋ(뒷쿵) 구합니다’ 등의 글을 보고 익명의 사람과 공모해 고의 접촉사고를 낸 후 사전 약정한 대금을 수취 또는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한 보험 꿀팁이라며 특징 치료나 진단을 받도록 유도하거나 실손보험으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등 보험사기를 조장하는 콘텐츠가 발견됐다.

일례로 ‘OO 진단을 받으면 코 성형수술 가능’ 혹은 ‘OOO 수술로 위장해 시력 교정수술 가능’ 등 온라인 영상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사고, 치료 내용을 왜곡·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사기 피의자도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전, 고액 일당 등을 미끼로 사회경험이나 범죄인식이 낮은 청소년 및 사회 초년생과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등이 자신이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보험사기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사기피해를 당했다고 생각한다면 금감원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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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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