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과 교육부, 인천광역시 등은 5월 6일~19일 사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세경아파트상가 2층), 미추홀구 세움학원(금강빌딩 3층)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20일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인천광역시의 경우 클럽 관련 전파가 코인노래방, PC방, 택시 탑승자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클럽 관련 확진자인 학원강사가 노출된 세움학원에서 7명, 개인과외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이 이용했던 비전플라자 내 탑코인노래방 또는 PC방 등을 통해 고3 학생들에게 전파됐다.
이로 인해 등교 개학 첫 날을 맞은 인천 66개교 학생들이 점심도 먹지 못한 채 하교하기도 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2명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서울휘트니스 인천점에서 체육활동을 했고, 이곳에 90여명 정도가 수업을 듣고 운동을 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그 학생들에 대해서는 개별통지를 하긴 했으나, 감염시기의 동선들이 추가로 파악돼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인천 5개 구의 학교에 대해 귀가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한 추적 관리 중이다. 해당 날짜에 의심 장소를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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