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2.3%’… 5주째 60%대 유지돼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62.3%’… 5주째 60%대 유지돼 [리얼미터]

기사승인 2020-05-25 17:45:51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5주째 이어지는 분위기다. 반면 4·15 총선을 기점으로 거대양당으로 집결됐던 지지율은 다시 군소정당을 비롯해 중도층 혹은 무당층으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에 따르면, 응답자의 62.3%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 중에서 ‘매우 잘한다’고 극찬한 이들은 40.4%, ‘잘하는 편’이라고 답한 이들은 21.9%였다. 반대로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32.6%이며 이 가운데 14.3%는 ‘잘못하는 편’, 18.4%는 ‘매우 잘못한다’고 답했다.

평가경향은 직전인 5월 2주차 주간집계와 비교해 긍정평가가 전주대비 0.6%p 오르고, 부정평가가 0.5%p 내리며 소폭이지만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9.7%p로 벌어졌다.

장기적으로는 3월 3주차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4월 4주차때 63.7%로 60%대를 돌파한 이후 5주 연속 60%대를 유지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 지지층의 결집이 두드러지며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완만한 내리막을 그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서울(5.2%p)과 부산·울산·경남(5.1%p), 경기·인천(3.4%p)에서의 지지율이 빠지며 직전조사보다 2.4%p가 하락한 42.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총선당시 주요 지지층이었던 20대(8.3%p), 30대(4.3%p), 40대(3.2%)에서 모두 지지율 하락이 관측됐다.

이 같은 변화는 미래통합당이 더욱 두드러졌다. 통합당 지지율은 총선 직전조사에서 29.6%로 고점을 찍은 후 4주째 내리 하락세를 거듭했다. 직전조사에서는 다시 2.4%p가 떨어지며 24.8%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율 하락도 60대(4.6%p)와 70대 이상(3.8%p)에서 두드러졌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군소정당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열린민주당은 조사가 진행된 4월 4주차(3.3%) 이후 꾸준한 지지율 상승세가 관측됐다. 직전조사와 비교해서도 0.9%p가 상승해 6.2%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 역시 전주대비 0.9%p가 상승하며 6.0%를 확보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0.2%p가 상승한 3.8%, 민생당은 0.6%p가 상승한 2.4%를 보였다. 기타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2.0%로 0.1%p가, 무당층은 12.4%로 2.3%p가 증가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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