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 (월)
홍콩시위 지지 현수막 무단철거한 중국 유학생 8명 약식기소

홍콩시위 지지 현수막 무단철거한 중국 유학생 8명 약식기소

기사승인 2020-05-26 11:45:55 업데이트 2020-05-26 13:01:56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지난해 연세대 캠퍼스에 걸렸던 홍콩 민주화운동 지지 현수막을 훼손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약식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호)는 20대 중국 국적 연세대 유학생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재물손괴등) 혐의로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하 대학생들)이 설치한 홍콩 시위 지지 현수막 총 6개를 무단으로 떼어낸 혐의를 받는다.

앞서 대학생들은 지난해 10월24일 저녁 신촌캠퍼스에 'Liberate Hong Kong'(홍콩을 해방하라), 'Free Hong Kong, revolution of our times'(홍콩 해방, 우리 시대의 혁명) 등의 문구가 적힌 영어 현수막 4개를 내걸었다. 그러나 이 현수막들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중국 유학생들의 손에 철거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두 차례 현수막을 다시 설치했지만, 계속해서 중국 유학생들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벌어지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붕괴 나흘째 ‘광명 신안산선’…주민 대피명령에 학교는 휴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현장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당국이 밤샘 작업을 벌였다.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2시 10분 수색 재개를 위해 상부 안전펜스 및 낙하물 제거 등 조치에 돌입했다. 이어 오후 10시쯤 굴삭기 3대를 배치, 구조작업 위치 경사면을 확보했다. 40여분 뒤에는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덮개 작업을 마무리했다. 밤샘 작업에 이은 수색은 이날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 포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