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마음에 안들어"..내일 홍콩보안법 관련 기자회견

트럼프 "중국 마음에 안들어"..내일 홍콩보안법 관련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0-05-29 08:54:24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강행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29일)에 중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관련하여 우리가 하려는 것에 대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만 언급하며 구체적으로 부연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벌어진 일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전세계 도처에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전세계 도처 186개국이 고통 받고 있다. 우리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재차 언급했다.

외신들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과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응징이 두 경제 열강인 주요 2개국(G2) 간의 보다 전방위적인 대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 10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트위터에 "세계 도처에서 중국으로부터 온 매우 나쁜 '선물'이 돌아다니고 있다. 좋지 않다!"고 적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번 주 안으로 뭔가 있을 것이라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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