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이 코로나19 환자의 퇴원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가 퇴원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음성임을 확인해야 한다. 이 검사는 열이 내리는 등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이 지난 뒤 하루 간격을 두고 2차례 받아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성은 이 기준을 바꾸어 증상이 나타난 뒤 14일이 지나고, 동시에 증상이 완화한 뒤 72시간이 경과 했다면 PCR 검사를 거치지 않고도 퇴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발병 후 10일 이전에 증상이 개선된 경우에는 2차례의 PCR 검사를 퇴원 조건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후생성은 그간의 사례에서 발병 후 10일 정도 후에는 코로나19가 검출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준을 바꾸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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