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경찰청이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총력대응 100일 계획'을 시행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교통사고 발생이 16.6%(3600→3002건), 사망 20%(35→28명), 부상 20.1%(5046→4034명)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사망사고 중요지표인 보행자(5명, 31.3%), 사업용(6명, 42.9%), 음주운전(3명, 75%) 등도 대폭 감소했다.
이는 부산경찰청이 ‘국민 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 핵심과제인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교통법규위반 집중단속과 가용력을 최대 활용한 결과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도 교통사망사고 감소세 유지를 위해 상습·고위험 법규위반에 대해 엄정히 단속하고, 관계기관과도 협력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사망사고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위반 다발구간에 거점·순찰을 강화하는 등 가시적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안전펜스·투광기 등 보행사고 예방 시설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배달문화 확산에 따라 이륜차 안전대책 추진을 위해 싸이카 등을 활용한 전담단속팀을 편성해 이륜차 법규위반에 대해 집중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스쿨존 주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서는 관할 지자체와 협업해 특별 단속반을 운영하는 등 불법 주·정차를 지속적으로 단속한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형사고의 주원인인 음주운전에 대해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한 스폿 이동식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이동식·캠코더 단속 등 기계식 단속장비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단속과 병행해 온·오프라인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부산시민의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라며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상대의 안전을 배려하는 선진 교통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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