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하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2일 오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유치장에 입감됐다가 가슴 답답함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해 검진을 받고 다시 유치장에 입감되는 신세가 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오 전 시장은 부산 동래경찰서에 입감돼 있다가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유치장에 입감중인 오 전 시장이 가슴 답답함과 혈압상승으로 병원치료를 요청했고, 호송경찰관 동행하에 병원으로 외출토록 한 것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2시45분께 대동병원에 도착해 2층 외래진료실로 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 전 시장이 병원치료를 요청해 호송경찰관 동행하에 외출하도록 허가했다"며 ”병원 검진 후 큰 이상이 없어 곧 유치장에 다시 입감됐다”고 밝혔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부산지방법원에 도착해 251호 법정에서 열린 사전구속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낮 12시께 동래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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