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이용찬이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두산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용찬은 지난 3일 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1승 3패 평균자책점 8.44로 좋지 않았다.
이용찬은 지난 경기 등판 후 불편함을 느겨 4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우축 팔꿈치 인대에 손상이 발견됐고, 추가 검진 이후에 수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회복과 재활에 보통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이용찬은 이전에 FA 일수를 모두 채워 남은 경기를 뒤지 않더라도 FA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이날 이용찬과 함께 허경민도 1군에서 제외됐다. 허경민은 오른쪽 새끼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약 2주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편 두산은 이용찬, 허경민과 함께 이날 안권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들을 대신해 김강률, 백동훈, 권민석이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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