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성장한 구창모(23)가 생애 첫 월간 MVP를 받았다.
한국야구협회(KBO)는 8일 구창모가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5월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 KBO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선정된다.
투표 결과 구창모는 기자단 투표(30표 중 27표)와 팬 투표(22만9971표 중 17만6113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총점 83.29점으로 다른 후보들을 제쳤다. NC가 월간 MVP를 배출한 것은 2017년 4월 제프 맨쉽 이후 처음이다.
구창모는 5월 한 달간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총 5경기에 등판해 4승 35이닝을 2자책점 평균자책점 0.51을 기록했다. 다승, 최다 이닝 1위, 탈삼진(38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60) 1위 등 투수 지표에서 1위를 달리며 팀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NC는 구창모의 호투를 발판 삼아 팀의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15승(18경기), 20경기 기준 최고 승률(0.850)을 기록했다.
MVP에 선정된 구창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창모 선수의 모교인 덕수중학교에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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