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복지부에 직격탄…“질본 개편 과정서 해괴망측한 시도 있었다”

이낙연 복지부에 직격탄…“질본 개편 과정서 해괴망측한 시도 있었다”

기사승인 2020-06-09 15:58:08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9일 질병관리본부 청(廳) 격상 문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를 겨냥해 “연구기관을 다른 데로 옮기려고 한다거나 인원과 예산을 오히려 줄이려는 해괴망측한 시도가 있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신현영 의원 주최로 열린 ‘질병관리청, 바람직한 개편방안은’ 토론회에 참석해 “ (질본) 체계 개편 문제를 다룰 때라고 봤는데 중간에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은 복지부로 옮기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개정안의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어 “한림대 이재갑 교수가 눈물로 호소해 대통령이 감수성있게 대처하고 이상한 길로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이 자주 오고, 빨리 오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시대이기에 질병관리본부의 격상과 확대는 피할 수 없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바람직한 (조직개편 문제의) 해결방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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