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9일(현지시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뉴스1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생명공학산업협회(BIO)가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를 최악의 악몽이라고 묘사하며 이 같이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예상했다고 했지만, 코로나19의 엄청난 전파 속도에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건의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났으며, 불과 4개월 만에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현재 개발 중인 백신 중 2개 이상 성공이 거의 확실하다”며 “몇몇은 이미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고, 적어도 하나는 7월 대규모 3단계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신체를 공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모든 연구는 아직 시작 단계”라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증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무증상이다 갑자기 사망에 이르거나, 폐 손상·피 응고 장애·어린이 괴질 등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증상에 비하면 에이즈는 정말 간단할 정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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