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26)이 빠르면 7월쯤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다.
키움은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러셀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3만 달러로 키움은 러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제시했다.
러셀은 MLB 2016~2017시즌 시카고 컵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히는 등 최전성기를 보냈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일조했다.
키움에 따르면 러셀의 입국 시점은 7월 중순이다.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 기간도 거친 후 2군에서 경기를 뛰고 7월말쯤 올라올 수 있다.
한편 러셀은 2년 전 가정폭력 혐의로 4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에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키움에 따르면 물리적 폭력이 아닌 문자 등으로 인한 폭력으로 파악, 러셀의 사생활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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