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지난 한 달간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약 500명이나 늘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02명이었으나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 여파로 인해 4일만인 같은 달 31일 861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서는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 수도권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지난 9일 0시 기준 1천15명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하루 평균 10∼20명 정도 확진자가 늘어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7일 기준 1천284명이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내 대형교회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나오면서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에서는 지난 24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총 22명의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인 1천7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확진자는 더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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