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세기 타고 캐나다로 돌아간다

류현진 전세기 타고 캐나다로 돌아간다

류현진 전세기 타고 캐나다로 돌아간다

기사승인 2020-06-29 13:05:54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3·토론토)이 드디어 캐나다로 들어간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9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하는 전세기를 준비했다”며 “(더니든에 머무는) 선수들과 직원들은 이 전세기를 타고 오는 30일에 토론토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토론토 구단의 스프링캠프지인 더니든에서 생활하며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현재 더니든에 머물며 개인 훈련 중인 류현진은 구단 요청에 따라 팀 동료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토론토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아내인 배지현 씨, 지난달 출산한 딸의 동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도 이날 “여러 곳에 흩어져 훈련 중인 토론토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토론토 구단이 돌아갈 준비를 마침에 따라 캐나다 정부가 자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을 허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토론토 구단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다. 이 탓에 홈 경기 개최에 난항을 겪던 중이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국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봉쇄된 가운데, 캐나다 입국자들은 14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토론토는 홈 경기장인 로저스 센터가 아닌 현재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경기를 치를 확률이 높았다. 토론토 측은 최근 캐나다 정부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이 입국할 때마다 격리를 거치지 않도록 특혜를 줄 것을 요청했고, 이 내용이 캐나다 정부에서 받아들인 듯하다.

토론토 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다음 주 중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 허가와 관련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다음 달 2일 단체 훈련을 시작하며 공식 개막일은 7월24일 또는 25일이다. 올 시즌엔 팀당 총 60경기를 벌이고, 토론토 구단은 홈에서 열리는 30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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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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