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유공자 후손 최숙자 씨 노후주택 수리 및 가전제품 기증
- “살면서 날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거듭 감사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대한민국 대표 주거복지 비영리 단체인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가 30 일 충청남도 홍성에서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 헌정식을 가졌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서 진행된 헌정식에는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김원웅 광복회 회장,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 이동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김석환 홍성군수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하는 한국해비타트와 뜻을 함께했다.
독립기념관과 KT&G 그리고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최숙자 할머니는 완전히 새 집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고 행복하다 하면서 “살면서 날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할머니는 지은지 40년이 넘은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시면서도 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정부 보상금의 일부를 십 수년 동안 기부하시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이번 헌정식의 주인공인 최숙자 할머니의 아버지인 독립운동가 故최중삼 애국지사는 1919년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에서 3.1.운동을 주동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6 개월을 받고 옥고를 치루셨다”고 전한 뒤 “대한민국이 이룬 모든 성공의 바탕에는 우리의 자주독립을 위해 몸바친 많은 분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우리가 진 빚을 조금씩 갚아 나갈 것이다”라며 한국해비타트가 계속해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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