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vs최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뒤늦게 막을 올리는 2020 정규시즌의 일정을 발표했다.
이 중 한국 팬들의 이목을 끄는 매치업이 하나 있다. 바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템파베이 레이스가 오는 25일 7시40분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맞붙는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80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부터 1선발로 꼽혔던 만큼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 된다.
인천 동산고 동문인 두 선수는 아직 빅리그 공식경기에서 한 차례도 마주하지 못했다. 한국인 타자 최지만이 선발 출전하면 두 선수의 첫 빅리그 맞대결이 성사된다.
MLB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지난달 각팀 선발 라인업을 예측하면서 최지만을 3번 타자에 배치했다.
또 토론토는 탬파베이 3연전, 워싱턴과 2연전을 치른 뒤 30일 홈에서 워싱턴을 만나게 되는데 등판 일정상 홈 개막전에도 등판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한편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오는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개막전을 시작한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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