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측은 16일 “타일러 화이트와 연봉 13만 달러, 옵션 3만 달러 잔여기간 총액 16만 달러(약 1억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영입이었다. SK는 지난 2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던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을 방출하고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했다.
하지만 SK 측에서는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한 탓인지 타자로 방향을 틀었다.
SK는 “화이트가 최정, 제이미 로맥, 한동민과 중심타선에서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조만간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8월 중순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화이트는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한 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4시즌 동안 25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26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지난 시즌엔 LA 다저스로 이적해 잠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282경기 타율 0.311, 59홈런, 230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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