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정부가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주택을 10만가구 이상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오늘(4일) 발표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를 거쳐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한다. 서울 강남권 등 재건축 단지에 대해 기부채납을 받는 대신 용적률을 올려주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기부채납은 조합이 땅을 기부채납하고 그곳에 건물을 지어 공공에 표준 건축비를 받고서 넘기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아파트 층수 제한을 35층까지 묶었지만 용적률 인센티브 제도를 위해 층수 제한 규제도 깬다. 이로 인해 송파구 잠실 등지에선 50층 이상 높이 올라가는 재건축 아파트가 등장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군 시설 등 공공기관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신규 택지 공급 방안도 발표할 전망이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를 비롯해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부지, 강남구 개포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 상암 DMC 유휴부지 등이 신규택지 후보로 꼽힌다.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30만호 공급 방안에 포함된 택지에서도 용적률을 끌어올려 주택 공급을 1만가구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의 경우 공급 가구가 기존 8천가구에서 1만가구 이상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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