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7시3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개막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지난 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등판한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8탈삼진 1피안타 3사사구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개막 첫 2경기 보다 확실히 폼이 오른 모습이었다. 두 번째 등판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구속 저하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지난 등판 때보다 약 2km 이상 증가된 평균 시속 144.8km를 기록했다. 구속이 상승하자 커터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역시 위력을 되찾았다.
이번 상대는 류현진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마이애미다.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마이애미지만 류현진에겐 익숙한 상대라 기대를 해볼만하다. 경기를 시청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관전 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했다.
#1. 달라진 마이애미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마이애미를 상대로 호투를 펼쳐왔다. 통산 4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과거 마이애미를 상대로 남긴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 마이애미는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애미는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했음에도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류현진이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헤수스 아귈라(타율 0.306 4홈런 8타점), 브라이언 앤더슨(타율 0.303 2홈런 9타점)이 있다. 두 선수는 마이애미 내에서 타점 1,2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리드오프 조나단 비야르와 코리 디거슨 역시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2. 홈극강 류현진, 임시 홈구장에선 어떨까?
류현진은 토론토의 시즌 첫 홈경기에 나서게 됐다. 유일한 캐나다 연고 구단인 토론토는 올 시즌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버펄로 바이슨스의 안방 샬렌필드를 임시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캐나다 연방 정부가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의 사용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샬렌필드가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미흡한 점이 많아 그동안 보수 공사를 실시한 탓에 토론토는 원정 경기만 치러야 했다. 드디어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그 시작을 류현진이 알린다.
류현진은 홈에서 유달리 강한 투수다. 빅리그 데뷔 이후 홈에서 28승 14패로 홈 승률이 무려 67%나 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91%(10승 1패)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이적 후 첫 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3. 토론토 타선 안 터지면 류현진 승리도 없다
류현진이 승리하기 위해선 토론토 타선의 분전이 필요하다. 토론토 타선은 최근 물방망이다. 현재 타율 20위(0.218), 득점 28위(39점), 출루율 29위(0.277)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이 등판했던 경기에서 토론토의 타선은 평균 3.6점을 내는데 그쳤다. 개막전인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6점을 냈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평균 득점 지원이 2점에 불과했다.
현재 토론토 타선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3할을 넘긴 타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밖에 없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 트레비스 쇼 등이 살아나야 류현진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kch0949@kukinews.com
류현진은 12일 오전 7시37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개막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지난 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등판한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8탈삼진 1피안타 3사사구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개막 첫 2경기 보다 확실히 폼이 오른 모습이었다. 두 번째 등판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구속 저하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지난 등판 때보다 약 2km 이상 증가된 평균 시속 144.8km를 기록했다. 구속이 상승하자 커터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역시 위력을 되찾았다.
이번 상대는 류현진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마이애미다.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마이애미지만 류현진에겐 익숙한 상대라 기대를 해볼만하다. 경기를 시청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관전 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했다.
#1. 달라진 마이애미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마이애미를 상대로 호투를 펼쳐왔다. 통산 4차례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주로 하위권에 머물렀던 과거 마이애미를 상대로 남긴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 마이애미는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이애미는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했음에도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류현진이 주의해야 할 선수로는 헤수스 아귈라(타율 0.306 4홈런 8타점), 브라이언 앤더슨(타율 0.303 2홈런 9타점)이 있다. 두 선수는 마이애미 내에서 타점 1,2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 리드오프 조나단 비야르와 코리 디거슨 역시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2. 홈극강 류현진, 임시 홈구장에선 어떨까?
류현진은 토론토의 시즌 첫 홈경기에 나서게 됐다. 유일한 캐나다 연고 구단인 토론토는 올 시즌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버펄로 바이슨스의 안방 샬렌필드를 임시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캐나다 연방 정부가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의 사용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샬렌필드가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미흡한 점이 많아 그동안 보수 공사를 실시한 탓에 토론토는 원정 경기만 치러야 했다. 드디어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그 시작을 류현진이 알린다.
류현진은 홈에서 유달리 강한 투수다. 빅리그 데뷔 이후 홈에서 28승 14패로 홈 승률이 무려 67%나 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91%(10승 1패)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이적 후 첫 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3. 토론토 타선 안 터지면 류현진 승리도 없다
류현진이 승리하기 위해선 토론토 타선의 분전이 필요하다. 토론토 타선은 최근 물방망이다. 현재 타율 20위(0.218), 득점 28위(39점), 출루율 29위(0.277)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류현진이 등판했던 경기에서 토론토의 타선은 평균 3.6점을 내는데 그쳤다. 개막전인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6점을 냈지만 이후 2경기에서는 평균 득점 지원이 2점에 불과했다.
현재 토론토 타선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3할을 넘긴 타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밖에 없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캐번 비지오, 트레비스 쇼 등이 살아나야 류현진의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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