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사 전경. [보은=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보은군이 여름철 불청객 식중독 예방 홍보 및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은군은 여름철 기온상승으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일부 지역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사고 발생에 따라 관내 식중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해 군민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여름철 식중독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이달 3일부터 말일까지 비상대책반 5팀을 구성해 식중독 발생 시 원인조사·비상연락체계유지, 식재료 공급업체 지도, 식재료 유통경로파악 및 부적합 식품 회수 등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등록 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자체 점검을 펼치는 한편 식중독 관련 음식점에 생활 방역을 적극 홍보하는 등 식중독 지역 확산 방지에 앞장서 왔다.
특히 군은 장마가 지속되고 있어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식재료는 신선한 재료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식기세척기 등 열이 많이 발생하는 기구 주위에 보관하지 않을 것 △조리 전과 생육, 생선, 달걀을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이상 세척 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 할 것을 권장한다.
또 △채소류를 포함한 음식물은 가능한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하고, 김치는 충분히 숙성시켜 섭취할 것 △ 식재료는 음식별 적정온도에 보관하며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이하로 유지․보관 등 식중독 예방 홍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식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 라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