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여름밤’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한국영화 중 유일

기사승인 2020-08-12 12:53:29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이 2020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2일 윤단비 감독은 ‘남매의 여름밤’이 2020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변화들과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저희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비록 온라인 상영으로 만나게 되었지만 남매의 여름밤이 일상을 영위하는데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남매의 여름밤’은 국낸 영화 중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함께 초청된 작품으로는 대만영화 ‘괴짜들의 로맨스’(감독 류명의), 홍콩영화 ‘리걸리 디클레어드 데드’(감독 원검위), 말레이시아영화 ‘가해자, 피해인’(감독 레일라 주칭 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가 연출을 맡은 ‘도이치 이야기’가 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뉴욕아시안영화제는 북미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다.블록버스터부터 아트하우스 영화, 컬트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선별해 소개한다. 이번 뉴욕아시안영화제에는 ‘남매의 여름밤’을 포함해 ‘82년생 김지영’, ‘야구소녀’, ‘찬실이는 복도 많지’, ‘해치지않아’, ‘히트맨’, ‘천문: 하늘에 묻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기기괴괴 성형수’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내 작품이 초청됐다.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와 동주가 겪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20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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