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테넷’(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오는 22일, 23일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했다.
‘테넷’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다. 북미보다 앞서 해외 선개봉을 결정하며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개봉 방식으로 주목 받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안전하게 극장이 재개됐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테넷’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기를 바랐고, 이에 전 세계 최초 프리미어 상영 국가가 됐다.
최근 ‘테넷’ 유료 시사회를 개최 소식이 알려지며 변칙 개봉 논란이 불거졌다. 같은 시기 개봉하는 한국영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영화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이다. 놀란 감독 스스로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는 작품이다.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나갔고 시나리오는 6년에 걸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6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