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 ERA 3.46

류현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 ERA 3.46

기사승인 2020-08-18 11:22:58
▲사진=AP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볼티모어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2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8시 35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 타선도 폭발, 팀이 7대 2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3.46까지 낮췄다. 

개막 후 2경기에서 9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지난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을 향한 세간의 의구심을 잠재웠다.

이날 경기는 완벽했다. 대부분의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인 볼티모어 강타선을 상대로 뜬공 2차례를 허용했을 뿐 대부분의 타구를 땅볼로 유도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처음으로 무볼넷 경기를 펼치는 등 정교함도 되찾았다.

1회말 선두타자 알베르토를 초구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후속타자 산탄데르와의 10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은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말과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산탄데르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세베리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발레이카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말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1번 타자 알베르토를 헛스윙 삼진 아웃, 2번 타자 산탄데르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지난 경기 류현진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토론토 타선도 이날엔 제 몫을 다했다. 3회 랜달 그리칙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하더니, 그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말에도 1점을 더 추가했다. 9회에는 캐번 비지오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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