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나스닥 사상최고치 경신

기사승인 2020-08-21 09:03:28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 부진 우려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6.85p(0.17%) 상승한 2만7739.73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66p(0.32%) 오른 3385.51에, 나스닥 지수는 118.49p(1.06%) 상승한 1만1264.9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기차 테슬라가 6.5%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애플과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의 대형 기술주들이 2% 넘게 올랐다. 아마존은 1.1% 상승했으며 인텔은 자사주 100억 달러 매입 소식을 발표하면서 1.7%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관련한 다소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담에 대해 "양국은 이미 조속한 시일 내에 통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유지 중이라면서, 중국의 미국 제품 구매 등 지금까지의 진전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다만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110만6000명으로 전주 대비 13만5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수치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 악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32% 하락한 3273.9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1% 하락한 6013.3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3% 내린 4911.24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30 지수는 1.14% 하락한 1만2830.00으로 마감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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