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다시 문닫는 학교…전국 7175교 등교 못해

코로나 여파에 다시 문닫는 학교…전국 7175교 등교 못해

기사승인 2020-08-28 18:00: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8일 전국 13개 시·도에서 7175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김희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8일 전국 7175곳의 학교가 등교 수업을 진행하지 못 했다. 역대 최다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오전10시 기준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에 따르면 전국 13개 시·도에서 7175교가 등교수업일을 조정했다. 전날인 27일 7032교에서 143교가 늘어난 수치다.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수도권에서만 586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의 약 82%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지역에서 문을 닫은 학교는 3449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1726곳, 인천 656곳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전북, 울산, 제주 등의 지역에서는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발생하지 않았다.

등교수업을 시작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국 학생과 교직원 수 역시 늘어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학생 18명과 교직원 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학생 및 교직원 누적 확진자는 총 450명으로 집계됐다. 23명의 추가 확진자 중 19명은 수도권 거주자다. 누적 학생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56명으로 이중 105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수도권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수업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진로와 진학 준비가 시급하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3학년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9명이 추가됐다. 현재 국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9077명이다.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heerank@kukinews.com
김희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