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화의 2군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여 이날 검사를 받았고,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정락은 KBO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신정락은의 올 시즌 1군 마지막 경기는 지난 6월7일 KT전이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간 신정락은 지난달 22일까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으며 최근에는 육성군에서 재활 중이었다. 한화 육성군은 현재 2군과 함께 충남 서산에 있으며, 31일 기준 한화의 1군 등록 선수는 없다. 지난 27일과 29일에 각각 1군에서 올라온 2명은 현재 격리 조치됐고,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KBO측은 2군 퓨처스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군 리그는 현재 상황을 지켜본 뒤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BO 매뉴얼에 따르면 방역당국 관계자가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가 몇 명인지, 어느 구단 소속인지 등을 조사한 뒤 리그 전면 혹은 일부 중단에 대한 지침을 내리면 KBO 긴급 이사회가 열려 이를 결정한다. 선수 다수가 코로나에 걸려 경기를 못할 상황이면 경기가 취소되는 것이다. 접촉자가 많을 시 이사회가 열리기 전 KBO 직권으로 임시 중단시킬 수도 있다.
만약 1군 선수 중 2주 자가격리 대상자가 많아 리그가 중단된다면, 2주 만에 리그를 바로 재개하지 않고 경기력을 회복하는 시간도 추가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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