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이 왜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

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이 왜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

기사승인 2020-09-03 11:42:02
사진=AP 연합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그가 왜 우리팀의 에이스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대 1로 앞서던 7회말 류현진은 A.J. 콜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불펜진이 마이애미 타선을 봉쇄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92에서 2.72로 내려갔다.

이날 류현진은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에도 호투를 펼쳤다. 특히 2회에는 수비진의 연속 실책으로 1사 2, 3루에 놓였지만 연달아 삼진을 올리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그가 왜 에이스인지 보여준 것 같다”며 “에이스가 해야 할 역할과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동료들의 실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는데, 매우 뛰어났다”며 “이런 점이 그가 에이스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몬토요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불펜도 잘 던졌지만, 승리는 류현진이 잘 던진 덕분에 거둔 것”이라고 류현진의 활약을 강조했다. 

몬토요 감독은 이날 수비 실수와 주루사를 범한 이적생 조나단 비야에 대해 “좋지 않은 상황이 몇차례 나왔다”며 “비야갸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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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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