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3분기 만에 20억의 매출을 올리며,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한 경기에도 농촌경제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마을 전자상거래는 3분기 만에 연초 계획한 매출 목표 10억원의 두 배가 넘는 20억 매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마을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해 IT전문가와 마을도우미를 채용하고, 출하방식을 기존 개별농가 중심에서 마을단위 공동출하로 변경해 전자상거래에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현재 마을전자상거래는 네이버와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IT 전문가가 직영 쇼핑몰에 상품 등록과 오픈마켓 판매를 대행해주고 있다.
또한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신선도와 포장상태 등을 점검하는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최고 품질을 지켜나가고 있다.
또한 농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한 1인 미디어 방송실을 북부청사에 구축하고, 농가가 유튜브와 SNS로 소비자를 직접 만나 농산물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을전자상거래 입점농가 홍보를 위해 청년 창업농 박넝쿨씨가 유튜버로 활약하며 농산물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직접 생산·포장·가공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익산시 공식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익산시는 택배박스 구입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천원 이상의 상품에 한해 배송비를 건당 2,500원씩 최대 400건까지 지원한다. 계약택배 제도를 도입해 택배 무게와 거리, 수량에 상관없이 가격을 정액화해 농가들의 물류비 절감에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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