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오전 9시 부산 최근접…출근길 강한 비

태풍 '하이선' 오전 9시 부산 최근접…출근길 강한 비

오후 3시 강릉 최근접…많게는 400mm 이상 폭우

기사승인 2020-09-07 05:22:15 업데이트 2020-09-07 07:53:48

▲7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 기상청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한반도를 향해 북진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전국이 긴장상태다. 당초 한반도를 정면으로 관통할 예정이었던 하이선은 경로를 틀어 제주와 동해안 지역을 스쳐 지나갈 전망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해상에서 시간당 37㎞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이고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 강풍반경 400㎞, 폭풍반경 140㎞이다. 현대 태풍의 강도는 '강'으로 전날 오후 '매우 강'보다 한 단계 낮아졌다. 

하이선은 7일 오전 9시경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 해상을 지난다. 이후 동해안에 붙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후 3시경 강릉 동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하이선은 오후 9시경에는 청진 남쪽 14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북한 함경북도 지역을 통과한다. 8일 오전 9시경에는 중국 내륙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이날 전국적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하이선과 가장 근접한 제주도는 시간당 5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한라산 삼각봉 203.5㎜를 비롯해 윗세오름 201.5㎜ 등 폭우가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제주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 한라산 남벽 29.0m, 윗세오름 28.6m, 새별오름 26.7m, 지귀도 23.9m, 성산 20.3m 등 강한 바람도 불고 있다. 

부산도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를 기준으로 부산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시간당 10㎜ 내외 비가 내리고, 초속 15∼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 서구는 오전 2시 35분 기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4.2m인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남구가 초속 22.9m, 중구 21.7m 순이다. 강수량은 금정구에 시간당 11.5㎜, 동래구 9.5㎜, 부산진구 9.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에서 100~300㎜의 비가 내리겠으며 많게는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또 전남, 전북동부내륙, 제주도 100~200㎜, 그 밖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다. 

태풍과 근접하는 강원 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25~40m,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초속 10~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초속 10~20m로 강하게 불겠다. 또 울릉도·독도에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0m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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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