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5)이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로맥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0대 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로맥은 상대 선발 김재웅의 5구째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것은 로맥이 KBO리그 역대 25번째다.
또한 역대 3번째 4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외국인 타자가 된 로맥은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 이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7년 대니 워스를 대체해 SK 유니폼을 입은 로맥은 그해 102경기에서 31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파워를 자랑했다. 2018년은 43개의 홈런을 때리며 SK가 왕위를 탈환하는 것에 크게 일조했다. 지난해에도 홈런 29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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