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KT 위즈의 '슈퍼루키' 우완 소형준(19)이 프로야구 신인 투수로는 14년 만에 두 자릿수 선발승을 따냈다.
소형준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1이닝 6안타 1볼넷 9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0승에 성공한 소형준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소형준은 역대 신인 투수 21번째이자 2006년 장원삼(현 롯데 자이언츠) 이래 14년 만에 신인 투수로는 선발 10승 고지를 밟았다. 2006년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9번째다.
또한 소형준은 올해 토종 선수 중에서 내로라하는 대선배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kt의 연고 1차 지명 신인으로 계약금 3억6000만원에 마법사 군단의 일원이 된 입은 소형준은 첫 해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경기 98이닝을 소화한 그는 4.32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소형준의 역투로 2연패를 끊은 KT는 57승46패1무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패를 당한 10위 한화는 29승74패2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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