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정감사 증인 소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심 대표는 15일 의원총회에서 “이스타항공 문제가 점입가경”이라며 “천여 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사가 기로에 내몰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이상직 의원은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계속해서 이스타항공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다면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해서 책임을 규명할 것”이라며 “당장 사재출연 등으로 고용보험료 체납부터 해결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요구했다.
심 대표는 또 “이 의원 아들과 딸이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이 있고, 이 의원 형의 회사를 통한 차명재산 의혹, 위계를 이용한 후원금 모금 및 선거 동원 의혹까지 받고 있다”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문제는 이 의원의 ‘꼬리 자르기’ 식 매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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