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로컬푸드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 브랜드 ‘완주바로밀'을 지난 17일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 상품류는 간편식, 샐러드, 음료 등 5개류를 포함하고 있다.
완주바로밀은 완주군이 신활력플러스 W푸드테라피구축사업으로 추진하는 로컬푸드 HMR 상품의 대표 브랜드이다. ‘완주에서 생산한 올바른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은 완주바로밀 캐릭터는 완주의 대표 농산물인 딸기, 양파 등을 친근하게 표현했다.
가정간편식은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포장한 식품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정간편식 소비 시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완주바로밀은 기존 간편식의 단점인 저가의 수입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서 나고 자란 신선 농산물로 만든 고품질 프리미엄 밀키트 제품으로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완주군은 추석음식 밀키트를 시제품으로 선보이고, 로컬푸드 직매장 소비자 모니터단, 식품 전문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온라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연근잡채, 쑥송편, 섭산적 등 추석 대표 음식 3종 세트이다.
전문가들은 신선한 재료와 간단한 조리로 10분 만에 추석 상차림이 가능한 만큼 편리성과 원재료 만족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신선 농산물을 포함한 밀키트 형태의 간편식은 이동거리가 짧은 로컬푸드 방식의 생산과 유통에 최적화된 사업”이라며 “편리하면서도 건강한 가정간편식으로 로컬푸드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